Astor Piazzolla | Invierno Porteño | Zoran Duki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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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75회 작성일 24-01-06 17:10본문
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였습니다. 아버지께서 동화책을 사주셨습니다. 방학 내내 아랫목에 배를 대고 하루 온 종일 동화책만 읽었습니다. 그 겨울 저는 백설공주, 잭과 콩나무, 장화신은 고양이, 털보아저씨를 만났습니다. 어느 날 동화책을 읽다 마루로 나와 보니 창밖에 하얀 눈이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습니다. 가슴이 뭔지 모르게 꽉 차고,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. 그런 느낌이 나중에 보니 행복이라는 것이었습니다. 아 맞습니다. 저의 어린 시절 겨울은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.
이정석의 Classic Odyssey 2019년 2월 5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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